[무림P&P 제공]
[무림P&P 제공]

무림P&P가 국내 유일의 천연 생펄프 생산 기술을 앞세워 친환경 농업 소재 시장에 진출한다. 종이와 포장재를 넘어 바이오 신소재에 이어 농업 분야까지 펄프 활용처를 넓히며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무림P&P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상국립대와 천연 펄프 기반 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친환경 동결보호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결보호제는 과수 꽃눈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저온 피해를 줄이는 농업용 소재다. 이번 제품에는 무림P&P가 생산하는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오스(CNF)가 적용된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크기로 분쇄한 친환경 소재로 단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해 저온 환경에서도 꽃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림P&P는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과수 농가의 저온 피해율을 기존 대비 최대 20%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협약은 무림P&P가 펄프 기반 신소재 사업을 농업 분야로 확대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그동안 펄프몰드, 종이물티슈, 바이오플라스틱을 비롯해 친환경 페인트와 화장품 보습제 등 펄프 기반 응용 제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는 농업용 기능성 소재까지 적용 분야를 넓히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