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장관 면담… 재정지원 요청
인천e음·행정체제 개편·M버스·내항 재개발·송도8공구 연장 등 5대 현안 건의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박찬대 인천시장이 정부를 상대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섰다.
박찬대 시장은 24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인천시가 정부에 건의한 핵심 과제는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국비 지원 확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운영비 지원 ▷광역급행(M)버스 준공영제 전환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 등 모두 5건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요청한 사업은 인천e음 국비 지원 확대다.
박 시장은 현재 3~7% 수준인 국비 지원율을 최소 5~10%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최근 소비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화폐의 역할을 강화하려면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지원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박 시장은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 출범으로 행정 수요가 크게 증가한 만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696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과거 창원시와 청주시 등 통합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비 지원 사례를 제시하며 형평성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급행(M)버스 운영 부담 완화를 정부에 요청했다.
박 시장은 현재 인천지역 M버스는 시비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 부담이 크다는 점을 설명하며 운행 기간이 3년을 넘긴 6개 노선을 우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로 전환하고 국비 48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수도권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7조9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단계별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중앙협력본부에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실시간 대응하는 등 예산안 확정 때까지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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