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력 설루션 공동 개발·실증

27년 운영 데이터·전력 기술 결합

지난 7월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왼쪽부터)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지난 7월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왼쪽부터)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LG유플러스는 LS일렉트릭과 함께 차세대 전력 기술을 공동 개발·검증하고, 미래형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AIDC 전력 인프라 고도화 및 차세대 직류 전력 설루션 공동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전력 기술을 결합해 직류 전력 시스템을 공동 개발·검증한다. 최근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직류(DC) 기반 전력 기술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800V 직류 배전 구조는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업계의 차세대 표준으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의 AIDC 구축·운영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전력 설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직류 기반 전력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27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실제 AIDC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 계통 설계안을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 설루션을 개발하고, 전력 데이터 분석 및 진단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800V DC 기반 전력 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공동 검증하고 초고밀도 GPU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 설루션 개발에도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액체 냉각 기술에 이어 전력 분야까지 AIDC 핵심 기술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를 ‘One LG’ 생태계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의 전력 인프라 관련 협력 외에도 LG전자의 액체 냉각 설루션을 통한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 배터리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7년간 99.999%(5-nine) 수준의 데이터센터 무중단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해당 역량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을 아우르는 통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직류 전력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전력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은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전체 계통을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언급했다.


w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