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광역급행버스 단계적 도입
마창·거가대교 통행료 추가 인하
진해신항·김해 첨단물류도시 조성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철도·도로·버스를 연계해 도내 주요 거점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2027년 경남형 광역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통행료를 추가로 낮추는 한편 진해신항과 김해를 중심으로 첨단물류도시를 조성하고 사천공항 기능도 강화한다.
경남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 9기 교통·물류 분야 도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도는 ‘시간은 줄이고, 비용은 낮추고, 기회는 넓힌다’를 3대 전략으로 정하고 민선 8기 동안 구축한 교통·물류 기반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사업인 ‘경남형 광역급행버스(GTB·GTU·GTG)’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오는 8월부터 시·군, 운송업체와 노선 협의에 들어가 창원·김해·양산·진주 등 도내 주요 거점과 부산·울산을 연결하는 노선을 우선 검토한다. 도가 면허권을 가진 시외버스 체계를 활용하며, 경남패스와 연계한 환승 할인 폭은 노선 확정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민자도로 통행료 추가 인하도 추진한다. 마창대교는 요금체계 개선을 거쳐 도민 추가 할인 방안을 마련하고, 거가대교는 국비 지원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일산대교와 미시령터널 등 초기 민자도로를 보유한 지방자치단체와 연내 공동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철도와 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총 25조3890억원이 투입되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9개 철도 노선,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11개 간선도로망 구축을 추진한다.
물류 거점 조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진해신항 배후의 남양·성내·원포지구 698만㎡에는 물류와 주거 기능을 결합한 첨단도시를 조성한다. 김해 화목동 일원 29.0㎢에는 약 18조원을 투입해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조성하고, 국가계획 반영 이후 세부 개발구상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천공항은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세관·출입국·검역 시설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 계획에 포함되면 여객터미널 확장과 활주로 연장 등 단계별 기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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