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용역비 3000만원 확보
연내 타당성·적정 규모 정밀 검토
[헤럴드경제(고성)=황상욱 기자] 경남 고성군이 민선 9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제2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군의회와의 소통 속에 사업 청사진을 더욱 촘촘히 다지는 내실화 수순에 들어갔다.
30일 고성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제2스포츠타운 관련 예산 중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비 3000만원을 최종 승인했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적용되는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비(2억7000만원)’는 연내 집행 및 이월 부담 등을 고려해 기본계획 검토 후 단계적으로 반영하기로 정리했다.
군은 이번 예산 조정을 두고 사업 차질이 아닌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합리적인 의견 수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말 나오는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최적의 사업 규모를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성군은 6년 연속 도내 방문 스포츠팀 유치 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전지훈련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스포츠타운의 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타 지자체의 추격을 넘어선 선제적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군은 당초 토지 매입과 체육시설 조성을 포함해 대략적인 아웃라인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장기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이는 최종 확정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규모가 조정될 수 있으며, 만약 총사업비가 500억원 미만으로 재조정될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신 자체 심사 절차를 밟게 돼 오히려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다른 시·군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스포츠 마케팅은 고성군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이자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는 핵심 전략”이라며 “의회와 밀접하게 협의하고 절차를 촘촘히 챙겨 실효성 있는 제2스포츠타운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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