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 클래식 16언더파 이미향은 1타차 공동2위에

카롤리네 마손(독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이미향(23·KB금융그룹)은 2년 만의 우승 도전에 1타가 모자랐다.

마손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이미향과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24만 달러(약 2억6000만원).

201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마손은 이전 대회까지 LPGA 투어 105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 10월 블루베이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막판까지 대혼전이 펼쳐졌다. 마손과 이민지, 시즌 최다승(5승)의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김효주(21·롯데) 등이 15언더파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김효주가 파3홀인 14번과 17번홀에서 한 타씩 잃으면서 가장 먼저 경쟁에서 떨어져 나갔고 마손은 16번홀(파5)서 팁인 버디로 1타를 더 줄여 16언더파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다음 추격자인 이민지는 18번홀(파4)서 5m 버디 퍼트에 실패, 마손에 1타 뒤진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 쭈타누깐은 경쟁무기인 2번 아이언으로 날린 18번홀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공을 잃어버려 다시 티샷을 했다. 그린 주위에서 친 5번째샷을 그대로 홀컵에 떨어뜨리며 환호를 받긴 했지만 1타를 잃어 순위가 밀렸다. 마손을 연장전으로 끌고 갈 선수는 이미향만 남았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이미향은 15번홀(파4),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마손을 1타 차로 압박했지만 18번홀 5m 버디 퍼트를 아깝게 놓쳐 통산 2승 꿈을 날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디펜딩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쭈타누깐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효주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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