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가톨릭대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서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와 역사적 가치를 공유한다.
15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대구지방보훈청의 후원으로 대구 범어 대성당 드망즈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제12회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안 의사의 순국 116주년을 맞아 그의 애국·애족 정신과 동양 평화 사상을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 예술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중근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서예대전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안 의사가 남긴 유묵 가운데 한문 원문 또는 한글 번역문을 선택해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33점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전시를 통해 다양한 서체와 표현 방식으로 재탄생한 유묵 작품들이 공개된다.
전시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총장, 대구지방보훈청 최병윤 보훈과장,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정인열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다.
부문별 대상은 ‘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장부수사심여철 의사임위기사운)’을 출품한 일반부 박희조 씨, ‘임 생각에 천리 길 바라보는 눈이~’를 출품한 중·고등부 경상여고 송민지 학생, ‘해가 뜨면 이슬이 사라지나니~’를 출품한 초등부 신암초 이지윤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최원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장은 “유묵은 단순한 서예 작품을 넘어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시대정신이 응축된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안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과 평화 사상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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