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5일 ‘홈런 포함 3안타’, 26일 ‘2루타 2개’, 27일 ‘3루타 포함 4안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한 경기 4안타’는 그의 개인 최다 기록 타이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번째다. 지난해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4안타)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정후는 25~27일 3경기에서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2개를 포함해 9안타를 쳐내며 시즌 타율을 0.313(99타수 31안타)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 달 13일까지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한 달 동안 무서운 행보를 펼치면서 내셔널리그 타율 10위, 최다 안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점수 0-0인 1회말 첫 타석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의 시속 157㎞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렸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진 못했다.
0-3으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며,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팀 수비 실책을 틈타 점수를 올렸다.
1-3으로 뒤진 5회말에 세번째 안타를 쳤고, 3-3으로 맞선 7회말 공격에선 중전 안타로 출루해 케이시 슈미트의 중월 홈런 때 득점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유일한 범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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