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만덕동에 이사한 가운데, 지역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일 만나는 만덕아저씨, 한동훈”이란 태그와 함께 어린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전날 부산 북구 만덕2동 청년 자율방범대 대원들과 함께 ‘만덕 지역 야간 방범순찰’ 활동을 벌이던 중,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을 보고 “또 만났다”고 했다.
학생들은 “놀라셨군요”라며 반가워하자 그는 “이 학생들을 맨날 만난다”며 “너네 나 따라다니는 거 아니냐”고 농담했다.
그는 “오늘 학원 갔다온 것 아니냐”며 안부를 묻고 “오늘은 빗이 없네”라며 관심도 보였다.
학생들은 카메라 앞에 얼굴을 내밀며 손가락으로 ‘V’표시를 하는 등 즐거워했고 함께 한 청년 방범대원들은 “사진찍고 가기 같은 미션이 매일 있는 것 아니냐”고 웃으며 말했다.
다시 인사한 학생들은 보고 한 전 대표는 “오늘도 계속 머리를 빗는구나”라고 말을 건넸다.
학생들이 “유튜브 봤다”며 “국회의원이냐, 떨어졌냐”고 질문하자, 그는 “아니다, 아직 안 나갔다”고 답하면서 가볍게 웃어넘겼다.
이날 한 전 대표는 만덕 지역을 도보순찰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하면서 오는 6·3 지방선거엔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3일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며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당시 그는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만났던 그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며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