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예천 국제스마트폰영화제’ 27일 개막

글로벌 영화인 집결…예천,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

77개국 1,156편 출품…지역경제 활기·문화예술 도시 위상 강화

‘제7회 예천 국제스마트폰영화제’홍보 포스터[예천군 제공]
‘제7회 예천 국제스마트폰영화제’홍보 포스터[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 스마트폰 영화축제인 ‘제7회 예천 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오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사흘간 열띤 여정을 이어간다.

전야제, 본선 상영회, 레드카펫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예천이 온전히 영화의 도시로 변모한다.

올해 영화제는 77개국에서 1,156편이 출품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과 프랑스, 이란, 알제리, 튀르키예,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등 세계 각지의 작품을 포함한 42편이 본선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작은 한국-카자흐스탄 공동 제작 영화 ‘알마티’로, 27일 오후 3시 메가박스 경북도청 점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지역경제 ‘특수’ 기대감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이 예천을 찾으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예천읍내 한 식당 주인은 “보통 주말 장사보다 예약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외지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지역 음식도 홍보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 숙박업소 운영자는 “영화제 기간 객실 예약이 거의 다 찼다”며 “이런 국제 행사가 자주 열리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민들 “우리 고장이 달라졌다”

지역 주민들도 축제를 통해 예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예천읍에 거주하는 60대 주민은 “예전엔 이런 큰 문화 행사는 TV로만 봤는데, 이제는 우리 동네에서 열리니 신기하다”며 “손자 손녀와 함께 영화도 보고 축제도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20대 대학생은 “스마트폰 영화제라는 점이 참신하다”며 “예천이 단순히 농촌 도시가 아니라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하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주민들 “우리 고장이 달라졌다”

정재송 영화제조직위원장은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글로벌 영화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관객과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영화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천을 ‘영화와 예술의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