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입주 물량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부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

부산 인기 주거지 사직동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 분양 앞둬

부산 아파트 시장이 분양과 입주 물량의 급감으로 인해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는 “지금이 실수요자에게는 분양을 노려볼 수 있는 적기”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부산 지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올해 2만2,341가구로 집계됐지만, 내년인 2026년에는 2,050가구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년 사이 약 91% 감소한 수치로, 공급 위축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입주 물량 역시 줄어드는 흐름이다.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652가구지만, 2026년에는 9,947가구로 예상되며 1만 가구 이하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는 꾸준히 이어져 온 공급 정체와 인허가 축소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공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면, 실거주 수요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새 아파트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들어 청약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도 분양을 고려하는 수요자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 올해 8월 남천구에서 분양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7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6,98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3.59대 1의 두 자릿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부산 민간 분양 아파트 가운데 최고 수준의 청약 열기로,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에 얼마나 목말라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신규 공급이 뚜렷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올해 남은 분양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실거주 목적이라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지금이 오히려 유리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단순한 분양 시기보다 브랜드 신뢰도, 교통·생활 인프라 등 입지 조건, 단지 규모와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의 대표적인 인기 주거지인 동래구 사직동에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9월 중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일원 사직 1-6지구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전용면적 50~121㎡, 총 1,068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0~84㎡, 30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사직동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기준 사직동 내 입주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9,022세대로 전체의 67.24%를 차지하며, 최근 5년 내 입주한 신축 아파트는 762세대(8.45%)에 불과하다. 이처럼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뚜렷한 상황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가 분양에 나서면서 신축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는 9월 중 분양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일원에 마련될 계획이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