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 참여해 산재예방·제도개선 논의
영세사업장 지원·산재병원 확충 등 대책 반영
김영훈 장관 “현장 의견 정책화, 안전체감 높일 것”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현장과 함께하는 산업안전 종합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 타운홀미팅에서 국민 100여명과 직접 대화하며 제도 개선과 산재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추진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노동자·현장소장·안전관리자·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제도 개선 의견 ▷산재예방 방안 ▷안전문화 정착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했고, 장관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현장의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일하는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며 “타운홀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안전일터 신고센터’를 통해서도 상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6년도 예산안에 산업안전 투자를 대폭 확대한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안전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렸다.
산재예방 설비지원은 올해 1107억원에서 내년 1610억원으로 증액했다. 영세사업장 안전설비 지원에만 433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산재병원 지원(797억→1228억), 산재예방시설 융자(4588억→5388억)도 확대된다. 또한 ‘NEW 안전한일터 지킴이’(446억원), ‘지역 중대재해 사각지대 해소 지원’(143억원) 등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노동부는 이날 수렴된 제안을 노사단체·학계·관계부처와 협의해 종합대책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산재를 줄이는 것이 곧 근로손실을 줄이고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국민과 함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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