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이재웅 작가의 소설집 ‘불온한 응시(실천문학사)’가 제5회 권정생창작기금 수혜작으로 선정됐다.
권정생창작기금은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지난 2010년 ‘몽실언니’ ‘강아지똥’으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의 문학 정신을 잇는 후배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창작기금이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선생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으로 소외된 남북 어린이와 세계 분쟁지역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다.
재단 측은 “이 시대의 소설이 왜 거대서사의 안목 위에서 펼쳐져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또한 거대서사 지향이 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소설적 육체를 입었을 때 어떤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는 점 등이 ‘불온한 응시’의 미덕”이라며 “저자는 이후 한국문학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감당해 나갈 자질을 보여줬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 작가는 지난 2001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장편소설 ‘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와 소설집 ‘럭키의 죽음’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창작기금 수여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에서 열리는 권정생 선생의 7주기 추모식과 함께 열린다. 지원되는 창작기금 700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