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형 드레스는 꾸준히 강세
활용도 높은 투피스형 셋업 주목
시원하고 구김 적은 소재도 인기
![뷔스티에 스타일의 원피스 코디 [W컨셉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3/news-p.v1.20250523.d4ff8c9aaf6a4ca3b32ffdc9b7892c1f_P1.png)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오면서 결혼식 하객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옷차림은 단정하게 격식을 차리면서도 실용성을 갖춰야 해 하객 패션 선택에 신중해지는 시기다.
24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하객룩의 공식처럼 여겨지는 원피스형 드레스는 여전히 인기다.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고, 실루엣에 따라 다채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점이 매력 요소로 작용했다. 구호플러스가 출시한 ‘프릴 브이넥 드레스’는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소재에 목 라인에 프릴 디테일이 더해진 원피스로 페미닌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루에브르 ‘레이어드 시어 슬립 드레스’는 로맨틱한 디자인의 퍼프형 소매 디테일로 무릎까지 오는 미니 기장의 원피스다.
29CM는 트렌드를 반영해 ‘원피스’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29 스타일 레시피’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슬리브리스 원피스에 가디건이나 셔츠를 레이어드해 캐주얼하게 연출하거나,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 원피스로 고급스럽게 완성하는 하객룩까지 다채로운 여름 원피스 패션을 제안한다.
최근에는 보다 실용적인 투피스형 셋업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셋업 제품은 상·하의를 따로 스타일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세련되게, 평소에는 캐주얼하게 일상복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올여름에는 뷔스티에, 플리츠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뷔스티에 니트 셔츠에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하는 식이다. 최근에는 개성을 더한 스타일링도 늘고 있다. 레이스나 리본 디테일이 포인트로 들어간 뷔스티에, 주름의 방향이나 간격을 달리한 플리츠 스커트 등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눈에 띈다.
![루에브르 레이어드 시어 슬립 드레스 [루에브르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3/news-p.v1.20250523.6874a43d43ae46c4811e424ca9625efb_P1.jpg)
![W컨셉 하객룩 스타일링 숏폼 콘텐츠. 플리츠 스커트와 반소매 블라우스를 매치한 코디 등을 소개하고 있다. [W컨셉 웹사이트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3/news-p.v1.20250523.039f980e6a0240a8b2d2155d84dcf861_P1.png)
여름 하객룩에서는 소재 선택도 중요한 변수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원단이 인기다. 최근 패션 브랜드들은 텐셀, 나일론, 코튼 등 통기성이 뛰어나고 구김이 적은 원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텐셀 소재의 경우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광택감으로 하객룩에 적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에 제격이다. 나일론과 코튼 혼방 소재는 가볍고 쾌적해 활동량이 많은 하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하객룩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볼드한 액세서리도 함께 유행하고 있다. 심플한 원피스에 목걸이, 반지, 팔찌 같은 볼드한 주얼리를 하나만 더해도 룩 전체에 힘이 실린다. 여름이 되면서 목걸이나 레이어드 팔찌, 핑거 포인트 링 등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원피스는 매 시즌 꾸준히 사랑받는 하객룩 아이템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일상에서 즐겨 입는 가볍고 시스루 스타일의 실용적인 원피스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볼드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디테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기온에 따라 겉옷이나 바지와의 레이어드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텐셀·나일론 소재를 활용한 루그너의 블라우스 제품 [루그너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3/news-p.v1.20250523.0a8bc544dadf4925ae862e6a9da16a8e_P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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