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권영국 후보 페이스북 캡쳐]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권영국 후보 페이스북 캡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20일 대구를 찾아 현재 추진 중인 지역 현안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권 후보는 경북대 인근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 대해 “본격 추진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기 전에 중단하고 기존 공항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권 후보는 “기존 공항을 군위, 의성으로 이전하면 접근성이 떨어지고 효용성은 낮아져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경북도와 제대로 된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전임 홍준표 대구시장의 치적 쌓기, 정치적 야욕을 위한 추진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대로 된 계획 없이 추진되는 통합은 대구경북 내에서 경제 불균형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며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서는 “금호강에 보를 설치하고 물을 가두면 수질이 더 나빠지고 낙동강 오염을 더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고 식수댐을 건설하자는 과거는 회귀적 발상”이라며 그 대안으로는 보 해체와 개방, 산업단지에 무방류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