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친구, 가족 등에게 탑승하고 있는 택시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2200만건 발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늦은 밤 귀갓길이 걱정되는 이용자들이 안전을 위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달 6일까지 카카오 T 택시 및 대리 서비스에서 가족·친구에게 택시 탑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안심 메시지’ 발송 건수가 약 2200만건에 달했다.
안전 메시지는 택시 탑승 후 카카오 T 앱에서 ‘내 위치 공유하기’를 클릭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차랑 번호, 도착지, 예정시간, 현재 위치등을 친구와 공유하는 서비스다. 자동 알림을 설정하면 도착 시 등록한 친구에게 메시지를 알아서 보낼 수도 있다. 택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우려한 이용자들이 안전 메시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T의 안전 메시지. [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0/news-p.v1.20250515.1f86881a0b6948658388da76b0f082a0_P1.png)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카카오 T가 일상의 이동을 더 안전하고 편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길에서 직접 택시를 잡았다면 택시를 호출하는 문화를 만들었고, 나아가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 시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 T의 펫 서비스는 37만마리 이상의 강아지, 고양이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펫 예약’은 이동 중 보호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상해 보상을 지원하고 이동 시 오염이 발생하더라도 클리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카카오 T 택시가 주행하는 모습. [권제인 기자/ eyre@]](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0/news-p.v1.20250515.db7348bf87434801a1449d95f8fccd0f_P1.jpg)
카카오 T는 기차, 버스, 항공, 주차, 셔틀, 전기자전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36개 국가에서 카카오 T를 통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 T 셔틀은 15만명의 승객을 태웠다. 카카오 T 전기자전거를 통해 저감된 이산화탄소량은 나무 375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기획·운영하고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의 본격 상용화도 예고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서비스 출시 10년을 맞은 소감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도로 위 여정을 함께해준 기사님들 덕분”이라며 “앞으로의 10년도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이동의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