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부·정치권 한자리에…경제현안 논의
기업 ‘메가프로젝트 지원’ 요청에 정부 화답
교육·주거·의료 갖춘 지역 생태계 공감대
올해로 10회를 맞은 ‘헤럴드 기업포럼 2026’에 국내외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 관람객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9일 포럼이 개최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VIP 리셉션에서는 공식 행사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이 티타임을 하며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김정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 정은승 삼성전자 고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내빈들의 주요 화두는 포럼의 주요 의제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이었다. 특히,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 합동 점검 회의’가 화두에 올랐다.
기업인들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 역시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함께 교육·주거·의료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성기홍 홍보수석은 “반도체 및 AI 관련 인력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교육을 포함해 살기 좋은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아이엘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Y1 울트라’가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Y1 울트라는 세계 휴머노이드 양산 1위 기업인 애지봇의 하드웨어와 한국 기업 아이엘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로봇으로, 상황에 따라 30여가지 표정을 지으며 상호작용할 수 있다.
행사장 로비에서 환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Y1 울트라가 테이블 사이를 걸어다니며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키 131㎝의 아담한 로봇이 악수를 청하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연신 셔터를 눌렀다. 참석자들은 휴머노이드와 함께 팔을 위로 올려 하트를 만들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휴머노이드와 하이파이브를 한 뒤 “만나서 반갑다”고 로봇에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개회사에 앞서 무대에 오른 Y1 울트라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두 로봇이 쌍둥이처럼 팔을 뻗고, 스텝을 밟자 청중들의 시선이 무대로 집중됐다. 절도 있는 동작으로 2분 30초의 공연을 마무리하자 청중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권제인·이정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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