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음식 연결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모델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무료배달 통합 제공

첫달 구독료 100원 이벤트 진행

티빙과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출시하는 통합 멤버십 상품 포스터 [배달의민족 제공]
티빙과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출시하는 통합 멤버십 상품 포스터 [배달의민족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티빙과 배달의민족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음 달 2일부터 양사의 핵심 서비스 혜택을 결합한 멤버십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배달 앱 간 첫 협업 사례다.

이번 제휴는 콘텐츠와 음식, 두 가지 일상 소비 경험을 연결해 이용자 편의성과 혜택을 높인 생활 밀착형 서비스 모델이다. 양사는 이날부터 결합 상품 티징 광고를 시작했다.

티빙과 ‘배민클럽’ 제휴 멤버십 가입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과 배민클럽의 무제한 무료 배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모바일, 태블릿·PC·TV 등 다양한 기기로 이용 가능하다. ‘KBO 리그’, ‘KBL리그’ 등 생생한 라이브 스포츠 중계부터 숏폼 서비스, CJ ENM·JTBC 등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방송 VOD 등을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탈출:더 스토리’, ‘친애하는 X’, ‘환승연애4’ 등 장르를 불문한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가 예정돼 있다. 티빙은 무료로 시청 가능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중 뉴스 채널을 강화, 시의성까지 고려한 시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배민클럽은 지난해 9월 출시한 배민의 구독 상품이다.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비 할인 외에도 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장보기·쇼핑’ 할인 쿠폰, 제휴사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배민클럽 구독료는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1990원(정가 3990원)이다.

양사는 다음 달 2일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첫 달 추가 구독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민클럽 프로모션 이용료(1990원)에 100원만 추가 결제하면 티빙까지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달부터는 배민클럽 이용료에 3500원을 추가하면 시청 가능하다.

배민은 이번 결합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할 예정이다. 출시 전 사전 이벤트로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알림 신청’을 누른 고객은 첫 달 추가 구독료 100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다음 달 9일부터 7월 6일까지 ‘야구푸드로우’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야구 중계를 시청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야구푸드’와 ‘럭키드로우’를 결합한 이벤트다. 구독자가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배민 상품권과 티빙 프리미엄 연간 이용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OTT=밥친구’라는 신조어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서 콘텐츠 소비와 식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티빙은 AVOD 모델 기반의 다양한 제휴 상품을 개발하여 사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OTT를 넘어 이용자의 일상 전반을 책임지는 ‘일상 속 콘텐츠 허브’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의 무료배달과 티빙의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을 통해 고객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앞으로 배민클럽 제휴처를 확대하는 등 고객이 만족하는 혜택을 더 늘려 나가겠다”고 했다.


cha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