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은행감독위 최고위급 회의 참석

인니 금융감독청장 만나 현안 논의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했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와 은행 건전성 관련 국제 규제인 바젤Ⅲ 이행현황과 기후리스크 관련 향후 업무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원국의 약 70%가 2017년 확정된 바젤Ⅲ 규제를 이행하고 있거나 곧 이행할 예정임을 확인하고 각국의 바젤Ⅲ 이행이 꾸준한 진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3년 미·유럽 은행사태 등 금융시장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건전성 규제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바젤Ⅲ를 조속히 일관되게 이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재확인했다.

바젤위원회는 은행의 기후 리스크 공시에 관한 회원국의 다양한 입장과 견해를 반영해 자율이행방식의 기후 리스크 공시규제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앞서 11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을 만나 양국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출 확대 의지를 전달하고 현지 금융감독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