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 1400개 매장 뷰티 편집숍

메디큐브 브랜드 22종 북미 공략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제품 사진)가 미국의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ULTA Beauty)’에 진출하며 북미 공략을 가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미국 울타 뷰티와 메디큐브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를 포함한 계약이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지점에 22종의 제품이 입점된다. 초도 발주 물량은 이미 선적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중 온라인몰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될 예정이다.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14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뷰티 전문 편집숍이다. 지난해에는 113억달러(한화 약 16조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600개가 넘는 뷰티 브랜드가 약 3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공급 중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초도 물량부터 울타 뷰티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 지점에 제품이 공급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라인업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메디큐브 대표 제품들과 미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해 ‘콜라겐 젤리 크림’, 딥라인의 ‘딥 비타 씨 캡슐 크림’ 등을 아우른다. 신규 스킨케어 라인인 PDRN 제품도 포함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100만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가진 ‘부스터 프로’와 1020 젊은 세대의 유입에 공헌한 ‘부스터 프로 미니’는 SNS 등을 타고 미국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브랜드가 글로벌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각인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의 대표 뷰티 체인인 울타 뷰티 진출로 북미 고객 접점 확대와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가 즐겨 찾는 유통 채널로 판로를 더 넓히겠다”고 했다.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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