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최북단 군관측소 9일부터 개방
일반 국민도 한국관광공사 신청 가능
![금강산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남측 최북단 관측소 금강산전망대(한국군관측소)가 9일부터 일부 개방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산하 기업인 고성통일전망대는 9일 금강산전망대를 보훈단체와 학생단체에 개방함으로써 안보 견학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9/news-p.v1.20250509.f1ce5862d4b74d3a85e3e68290c92539_P1.jpg)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녘 금강산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남측 최북단 관측소 금강산전망대(한국군관측소)가 9일부터 일부 개방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산하 기업인 고성통일전망대는 9일 금강산전망대를 보훈단체와 학생단체에 개방함으로써 안보 견학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강산전망대는 강원도 고성군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에 위치한 군사 전방 관측소다.
이전까지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온 안보 요충지이기도 하다.
기존의 통일전망대보다 훨씬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북녘 구선봉과 감호(甘湖), 해금강을 바로 지척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 주변 울퉁불퉁한 바위산의 장관은 널리 알려져 있다.
바로 아래에는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전해지는 감호가 자리하고 있다.
관람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실시되며 회차당 최대 80명, 하루 최대 160명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장한다.
견학을 희망하는 보훈단체와 학생단체는 일주일 전까지 통일전망대(033-682-0088)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일반 국민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두루누비 홈페이지(https://www.durunubi.kr/dmz-main.do)에서 ‘금강산전망대 코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단체는 방문 당일 고성통일전망대 내 출입신고소에서 출입 신청과 안보수칙 영상을 시청한 뒤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단체버스를 타고 금강산전망대로 이동하게 된다.
고성통일전망대 관계자는 “휴전선 일대로 민간인 접근이 어려운 지역인 만큼 이곳을 찾는 향군 회원과 보훈단체, 그리고 학생들이 분단의 현실과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