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선박 수주량 364만CGT

전년 동기 대비 56%↓

[게티이미지뱅크 및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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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중국이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에서 우리나라를 꺾고 한 달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364만CGT(75척)이다. 올해 3월(200만CGT) 대비 8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836만CGT) 대비 5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51만CGT(51척, 69%)를 수주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3월 1위를 기록했던 우리나라(62만CGT, 17%)는 한 달 만에 선두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올해 4월 누적 기준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259만CGT(372척)로 전년 동기(2504만CGT, 1056척) 대비 50% 감소했다. 중국, 한국은 각각 682만CGT, 280만CGT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전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193만CGT 감소한 1억6046만CGT이다. 한국은 3557만CGT(22%), 중국은 9467만CGT(59%)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7.11로 올해 3월(187.43)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월(183.92) 대비 1.7%, 5년 전인 2020년 4월(128.42)보다 46% 상승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5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5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7350만달러를 기록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