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조형예술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이 예술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아트테크 기업 ‘주식회사 아트라식스(이하 아트라식스)’와 전략적 기술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PLAS 운영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전용 웹사이트 및 온라인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내 최대 조형예술 아트페어, 10회를 맞이하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조형아트서울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조각,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회화 등 조형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매년 실내 공간 전체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 설치 및 다층적 기획 구성으로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아티스트 알렉산드라 그랜트의 특별전을 비롯해, ▲New Journey 특별전 ▲TENxTEN 조각 특별전 ▲국내외 전문가 세미나 프로그램 등 기획 전시와 담론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해 10주년을 기념하는 역대급 라인업을 예고하고 있다.
기술 기반 전시 운영 체계 도입.. 플랫폼 고도화
아트라식스는 자사의 SaaS 기반 전시 운영 솔루션 ‘아트스푼(Art Spoon)’을 기반으로 PLAS 전용 웹사이트를 신규 개발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참여 갤러리 소개, 프로그램 일정, 전시 소개 등 정보 탐색 기능을 강화하여 관람객이 사전부터 콘텐츠에 접근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풍부한 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울러 PLAS 사무국에는 전용 관리자 계정이 제공되어 페어 정보, 참가 갤러리 이력, 문서 관리 등 전시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백오피스가 구축된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서류 제출 시스템, 성과 분석 도구, 문서 통합 관리 기능 등이 단계적으로 도입돼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PLAS 참여 갤러리에는 아트스푼 갤러리 운영 툴 초대 코드가 발급되어 프라이빗 뷰잉룸 생성, 전용 웹사이트 제작, 작품·전시·작가 관리 등 전시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트라식스는 이번 PLAS 현장에서 ‘아트스푼 특별전’ 부스를 운영하며 동시대 조형 예술을 이끄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해당 부스는 앞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아트스푼 플랫폼 기반의 포트폴리오 홍보, 작가 인터뷰 콘텐츠, 전문가 네트워킹 기회 등 지속적인 후속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아트라식스 관계자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PLAS가 지닌 공공성과 전문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한층 새로워진 예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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