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거리에서 구걸을 하다 잘생긴 얼굴로 화제가 된 브래드 러브[틱톡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9/news-p.v1.20250429.65435f3aca2a4dfdb863dc819ffb75cb_P1.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구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한 남성이 잘생긴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브래드 러브라는 이름의 남성이 거리에서 구걸하고 있는 영상이 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영상에는 그가 팜스프링스 도로에서 골판지로 만든 표지판을 들고 운전자들에게 다가가 돈을 내도록 유도하면서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잘생겼다”, “화보를 촬영하러 가야할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 결혼식은 내일 3시에요”, “여보, 아이들이 아빠를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브래드는 현재 틱톡에서 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SNS)에 꾸준히 영상을 올리며 시청자들에게 후원을 유도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모델 활동을 권유했지만, 브래드는 “그럴 계획은 전혀 없다”며 “현재 수입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약 60달러(약 8만6000원)에서 100달러(약 14만4000원) 사이의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드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전문 거지다. 모델이나 연기에는 관심 없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다른 틱톡 영상에서는 “진심으로 모델이 되고 싶지 않다. 취직에도 관심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일하기 싫어할 뿐이다. 나도 그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이 주목받은 이후 경찰은 그가 팜스프링스 도로에서 구걸하는 행위를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르면 단순한 금전 요청은 합법이지만, 행인에게 다가가 공격적으로 구걸을 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된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