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타입 전용 84㎡ 32억7900만원

한강 조망 갖춰…세븐틴 정한 아파트 매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브라이튼 한남’ 외관 모습과 왼쪽부터 배우 유호정, 방송인 김나영·광희. [브라이튼 한남 공식 홈페이지·헤럴드DB]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브라이튼 한남’ 외관 모습과 왼쪽부터 배우 유호정, 방송인 김나영·광희. [브라이튼 한남 공식 홈페이지·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배우 유호정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이엔드 오피스텔 ‘브라이튼 한남’ 1개실을 약 33억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의 약 70%를 시중은행에 빌려 매수한 것으로, 브라이튼 한남은 유호정 외에도 방송인 광희, 김나영 등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호정은 지난 2021년 12월 브라이튼 한남 오피스텔 전용면적 84㎡를 32억7900만원에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초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소유권이 이전된 날 채권최고액 28억9140만원의 시중은행 근저당권이 설정됐는데,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임을 고려하면 약 24억원을 대출받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신축 주상복합 건물 브라이튼 한남은 지하 8층~지상 16층, 오피스텔 121가구, 공동주택 21가구 등 총 142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오피스텔은 지상 3~13층, 공동주택은 14~16층에 위치해 있다. 한남동의 중심인 한남오거리 대로변에 있고, 경의중앙선 한남역이 도보 5분 거리다. 한남대교, 강변북로, 남산1호터널 등이 인접해 서울 시내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에는 초고가 주택으로 꼽히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과 유엔빌리지 소재 고급빌라들이 밀집해 있다.

고층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하이엔드 주거를 지향하는 만큼 입주민들은 룸 클리닝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입주민의 경우 2년간 발렛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프라이빗 피트니스, 웰니스 라운지,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바 앤 라운지, 골프라운지, 세대창고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전용 50~84㎡ OA~OK 등 11개 타입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유호정이 분양받은 타입은 방 2개, 욕실 2개 구조로 고층에 위치해 있어 거실에서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

브라이튼 한남은 국내 대표적 부촌인 한남동 내에서도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소유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가 전용 84㎡를 2022년 2월 28억2580만원에 분양받아 지난해 11월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방송인 김나영 또한 오피스텔 전용 82㎡를 29억540만원에 매수해 올해 1월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쳤다.

21가구에 불과한 아파트 타입은 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이 전용 105㎡ 펜트하우스를 2021년 분양받아 올해 잔금을 치렀다. 해당 펜트타입 분양가는 약 45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디벨로퍼 신영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브라이튼’은 한남 외에도 논현동 ‘브라이튼 N40’,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 등이 조성돼 있다. 브라이튼 N40에는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오연서, 한효주, 세븐틴 멤버 호시,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 그룹 NCT 멤버 마크, 농구선수 허웅,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소유하거나 거주하고 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