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   [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곧 아빠가 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LA 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출산 휴가를 냈다. 오타니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첫 아이 출산을 함께 하기 위해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3일간 쓸 수 있는 출산 휴가(paternity list)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버츠 감독은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고 언제 아기를 낳을지는 모른다”며 “다만 오타니는 이번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 중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늦어도 23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2연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지난해 12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SNS에 올린 사진   [오타니 SNS]
오타니가 지난해 12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SNS에 올린 사진 [오타니 SNS]

오타니는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농구선수 출신 다나카와 이미 결혼했음을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지난해 12월엔 역시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지난 시즌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세번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지난해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현존 최고의 슈퍼스타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을 딛고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투구 훈련을 시작해 투타 겸업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시점에 대해 “아직 몇달은 더 남았다”고 언급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