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AWS 코리아 공공부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도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WS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news-p.v1.20250418.63db8d3c7f6946cdbbe0fdb966045359_P1.jpg)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CSAP) 상위 등급에 필요한 물리적 망분리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선 클라우드 사용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공공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AWS 코리아 공공부문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적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정부까지 물리적 망분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줄어들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AI 이니셔티브’를 강조한 만큼 데이터를 공개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방부에서도 논리적 망분리가 안전하다는 보고서가 나왔고, 영국 정부는 가진 데이터의 90%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논리적 망분리란 가상 클라우드 서버 등을 통해 내부망과 외부망 네트워크 분리한 방식으로, CSAP ‘하’ 등급은 논리적 망분리 만으로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상위 등급은 국내 데이터센터를 통한 물리적 망분리가 필수적이다.
AWS는 이달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다 그룹용)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윤 대표는 “과거에는 거대 SI기업이 턴키(일괄 수주) 사업을 활용해 정부 서비스를 개발했다면, 최근에는 우수한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하는 쪽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며 “한국 또한 공공부문에서 우수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도입해 AI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표는 AWS의 설루션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한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AWS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도입해 대학 데이터를 통합한 서울여대 ▷ AWS와 함께 비즈니스 플랫폼 분야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천안여자상업고 ▷AWS 서비스를 활용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 연세의료원 등이 포함됐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김광수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교수가 참여해 AWS 활용 사례와 전망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많이 사용해서 대용량 언어모델을 학습시키는데, AWS 인프라는 이 작업에 용이하다”며 “한국, 일본, 동남아 각국 언어와 문화적인 요소를 반영하는 ‘솔라’ 모델로 AWS 베드록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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