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농기계 피해 입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복귀 지원

안동시가 산불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작업 지원에 나선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산불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작업 지원에 나선다(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가 대형산불로 농기계 2,200여 대가 소실되는 등 피해를 본 농가에 영농작업 지원에 나섰다.

시는 산불 피해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적기 영농 정상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이 합동해 ‘영농지원단’을 꾸려 오는 30일까지 집중적인 농작업 지원을 펼친다.

이번 지원은 농기계가 없어 밭작물 정식 작업이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로타리 작업과 골짓기, 비닐 씌우기 작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풍천, 일직, 남후, 남선, 임하, 길안, 임동 등 7개 면이며 산불피해 농가 중 농기계 소실 농가를 우선으로 한다.

농작업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에는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내 영농지원과, 기술보급과, 미래 농업과와 24개 읍면동이 참여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농작업 희망 농가를 파악하고, 영농지원단이 신청순에 따라 우선 작업을 진행한다.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필요한 농기계는 영농지원단에서 제공하며, 비닐은 농가에서 사전 준비해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심신이 지친 농업인들이 다시 영농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와 지역농업의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sg@heraldcorp.com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