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내일까지 임명” 최대행 압박에
윤상현 “교활한 양면작전…걱정 마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수처 불법 수사행위 진상조사를 위한 특검법’ 발의 취지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8/rcv.YNA.20250316.PYH202503160293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고 나선 데 대해 “마 후보자 임명 문제는 상식과 원칙에 따라 잘 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위한 전방위적 압박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대행을 향해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내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에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에게 내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면서 “그리고 모 변호사는 마 후보자에게 재판관 지위를 부여해달라는 취지의 임시지위 가처분 신청서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마 후보자를 임명시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시킬 목적이고, 숨겨진 의도는 정부가 불법으로 임명을 지연시키는 것처럼 호도함으로써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교활한 양면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을 지금 당장 탄핵해 버리고 싶겠지만, 무분별한 탄핵이 줄기각 되면서 탄핵카드는 쓸 수 없으니 윽박이나 지르며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뜻이라고 하는 게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빗대 “마 후보자 임명은 상식과 원칙대로 잘 가고 있다”며 “민주당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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