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55년, ‘D’ 등급 용산구 S맨션

세대 거실 천정 일부 탈락

천정 콘크리트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다. [뉴시스]
천정 콘크리트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에서 지은 지 55년 된 노후 아파트의 세대 천정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17분께 용산구 S맨션 A동 3층 한 세대 거실 천장에서 철근콘크리트 덩어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으며 다만 충격으로 TV 등 집기가 손상됐다.

거실 천정 일부가 떨어져 내리면서 철근 등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뉴시스]
거실 천정 일부가 떨어져 내리면서 철근 등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뉴시스]

천정에서 결락된 덩어리는 가로 60㎝, 세로 30㎝ 크기이며 무게는 20㎏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구는 “S맨션 A동은 제3종시설물 D등급(안전등급 ‘미흡’)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1년에 3회 구청에서 정기안전점검을 진행했다”며 “이와 별개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1회 이상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해야 하는데 지난해 9월 22일에 정밀안전점검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르면 지자체 등은 시설물 안전등급을 A~E등급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이중 하위등급인 D(미흡)·E(불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구 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경우 정밀안전진단 해당사항은 없으나 건축물 위험 우려에 따라 관리주체에서 자체적으로 진단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불안이 커지자 구는 오는 20일 현장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