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인스타그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7/news-p.v1.20250217.ce3dac2a65cf4b6fbde1318696198a3a_P1.jpg)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고(故) 김새론 배우의 사망과 관련해 과도한 악플과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음주 운전은 아주 큰 잘못이고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체계가 문제 있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잘못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 매장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것 같다”며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 게임’ 같다”고 했다.
이어 “김새론 배우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죽음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 기사뿐 아니라 (김새론이) 일한 카페까지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걸 봤다”며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잃어야 숨 쉴 틈도 없이 파괴적 수치심을 부여하는 것을 멈출까. (이에 대한) 사회적 대화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 보건대학원, 뉴욕대 레지던트를 거쳐 현재 예일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20분에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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