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체중이 100㎏ 가까이 나갔던 한 외과 의사가 42일 만에 25㎏ 감량하는 데 성공해 화제다. [웨이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7/news-p.v1.20250217.80b4492aca8549c2854778bbbd4ee67c_P1.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중국에서 체중이 100㎏ 가까이 나갔던 한 외과 의사가 42일 만에 25㎏ 감량하는 데 성공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중부에 있는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외과 의사인 우톈건은 지난 1월 광둥성 남부에서 열린 톈루이컵 피트니스 및 보디빌딩 경기에 참가해 핏모델 부문에서 챔피언을 차지했다.
키 182㎝, 체중 73.5㎏의 이상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신인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참가자로 뽑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주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해 체중 감량을 도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지난 2023년 지방간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체중이 97.5㎏에 달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체중이 100㎏ 가까이 나갔던 한 외과 의사가 42일 만에 25㎏ 감량하는 데 성공해 화제다. [웨이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7/news-p.v1.20250217.1d690763d2354aaaa0e3ad96119a7628_P1.png)
이에 그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비만 환자들을 수술하는 의사로서 “내가 나를 살릴 수 없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살릴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철저한 계획에 기반해 체중 감량에 나섰다. 하루 최소 2시간 이상 운동을 했으며, 6시간씩 숙면을 취했다.
우톈건은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 1시간 동안 유산소 운동을 했다”며 “퇴근 후에는 1시간 더 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코치로 활약한 중국 유명 보디빌딩 선수 시 판은 “우톈건의 훈련 강도는 프로 선수들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우톈건은 “내가 뚱뚱한 몸에서 보디빌딩 선수의 몸으로 변한 것이 환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아주 적게 먹어야 하는 단기적인 방법은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