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제1회 난장사운드페스티벌이 록밴드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고(故) 반의 헌정공연을 준비한다.
3일 광주MBC에 따르면 MBC ‘문화콘서트 난장’의 방송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3, 4일 광주여자대학교 잔디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회 난장사운드페스티벌(이하 난장페)에서 작년 8월 3일 세상을 떠난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故 반의 헌정공연을 마련한다.
故 반은 지난해 난장 측이 선정한 ‘올해의 뮤지션’으로, 첫 페스티벌에서는 그의 음악적 모토를 이어가기 위해 반의 좌우명이었던 ‘노래하자! 세상이 변하는 그날까지’를 주제로 삼았다. 김민호 프로듀서는 “故 반의 뜻을 기리고 그의 좌우명이 진정성 있는 음악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난장’의 정신과 맞닿아있다는 판단에서 주제를 정했다”라며 “‘난장’이 10년째 우리나라의 진정성 있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방송무대였던 것처럼 ‘난장페’ 또한 의미와 감동이 있는 진정성 있는 음악페스티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故 반의 헌정공연(Van 트리뷰트)은 ‘난장페’의 첫 날인 9월 3일 진행된다. 무대에는 뷰렛, 에이프릴세컨드, 버스터리드가 오른다.
또한 록 보컬리스트인 김바다 역시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김바다는 후배 록밴드인 브로큰발렌타인 음악과 故 반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을 좋아해 “꼭 한 번 함께하는 무대를 가져보고 싶었는데 그 친구가 이렇게 빨리 가버릴 줄은 몰랐다”며 반 트리뷰트를 통해 한국 록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기를 소망했다. 반 트리뷰트에는 지난 1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브로큰발렌타인 멤버들이 추모 무대도 마련했다.
브로큰발렌타인의 리더 성환은 “이번 무대를 통해 반이 생전에 이루지 못한 꿈과 열정이 우리나라 라이브 음악의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의 부재가 멤버들에게는 여전히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반 트리뷰트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반의 음악 열정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의 노래가 여전히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무대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사진=광주MBC 문화콘서트 난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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