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의 완구ㆍ콘텐츠 전문기업 헝셩그룹이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중국의 문화 산업을 잇는 교량이 돼 세계적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헝셩그룹은 중국 푸젠(福建)성 최대 규모의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이다.
플라스틱 전동완구와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등 주요 제품은 국제 안전·품질 인증을 획득하고 디즈니, 마텔, 피셔프라이스 등 글로벌 기업에 수출되고 있다.
회사측은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OBM(독자적 브랜드 제조·판매)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65%까지 늘었다.
헝셩그룹은 기존 사업 외에도 지적재산(IP) 기반 라이선스 사업과 스마트 교육, 3D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와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 ‘점박이2’ 제작에 투자하고 게임개발사 YJM엔터테인먼트 지분에 투자하는가 하면 EB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다양한 콘텐츠와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잇다.
후이만킷 대표는 “헝셩그룹이 주력으로 하는 아동 문화와 콘텐츠 사업은 다른 사업 분야보다 성장성이 뛰어나고 이용 대상도 많아 미래 전망이 매우 밝다”며 “상장을 중국과 한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불거진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일환으로 후이만킷 대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호예수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며 “상장주선인 임직원 한 명을 회사의 비상무이사로 뽑아 투자자 보호에 영향을 미칠 사항을 의결할 때 회사의 독단적 의사결정 견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헝셩그룹은 비상무이사 선임을 상장 후 4년간 유지할 방침이다.
또, 상장주선인의 공시대리의무를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상장 후 3년간 회계법인을 추가 선임해 자산·부채 실사보고서를 한국 금융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헝셩그룹은 2013년 이후 연간 1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2012억원, 영업이익 392억원, 당기순이익 28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073만5294주이며 이 가운데 공모 주식 수는 20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3400원∼5300원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680억∼1060억원으로, 회사는 공모자금을 IP확보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4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8∼9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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