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202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전일 코스피가 연고점을 기록한 부담감에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는데다 간밤 국제유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4달러(3.7%) 내린 배럴당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3포인트(0.53%) 내린 2018.7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6.06포인트(0.30%) 내린 2023.55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246억원, 227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9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종이ㆍ목재(5.07%), 의약품(1.32%), 기계(0.41%) 등은 상승세다. 철강ㆍ금속(-1.29%), 전기ㆍ전자(-1.19%), 비금속광물(-1.1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0.49%), 아모레퍼시픽(0.92%), 삼성생명(0.10%)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77%), 현대차(-1.11%), SK하이닉스(-1.72%) 등은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만2000원(0.77%) 내린 155만6000원에 거래돼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6000원, 2013년 1월2일)로부터 한걸음 물러선 모양새다.

자진 상장폐지를 앞둔 판지 제조업체 태림페이퍼가 정리매매 첫날인 오늘 급등세다.

태림페이퍼는 전 거래일보다 4380원(77.94%)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는다.

STX중공업이 2일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오름세다.

STX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050원(30.00%) 오른 4550원을 기록해 상한가에 진입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STX중공업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지카 바이러스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4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명문제약은 전날보다 1310원(21.46%) 오른 7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63포인트(0.09%) 내린 703.0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8%) 오른 704.25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7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미래컴퍼니가 올해 2분기 깜짝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 미래컴퍼니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4.29%)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개장 전 미래컴퍼니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카 바이러스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유니더스는 전 거래일보다 1550원(14.42%) 오른 1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