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전후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AFP]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전후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AFP]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서부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피해액도 역대 산불 중에서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은 이번 LA산불에 대해 “(현지까지) 피해 면적은 약 117㎢(2만9000에이커) 이상”이라며 “맨해튼 도시의 2배 크기”라고 전했다. 117㎢은 전체 서울 면적(약 605㎢)의 5분의 1가량 되는 면적이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UPI]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UPI]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전날 추정치의 두 배에 해당한다. 보험사들이 감당해야 할 피해 액수는 200억 달러(약 29조2천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까지 미국 산불 중에서 역대 최고 피해액은 2018년 북부 캘리포니아주(州) 캠프 산불 당시에 기록된 125억 달러(약 18조2500억 원)였다.

예상보다 진화 작업이 늦어지면서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산불로 지역 주민 1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고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가장 큰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압률은 이날 오후 기준 6%에 불과했다. 팰리세이즈 산불 규모도 1만9000에이커 이상으로 확대됐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UPI]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UPI]

동시다발 산불로 발생한 매연으로 시민들도 신음하고 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LA 전역에는 연기 주의보(Smoke Advisory)가 발령됐다. 보건 당국은 LA 서부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과 동부 내륙 알타데나 등에서 산불 영향으로 공기 질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AFP]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AFP]

미국 정부에서도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방 정부의 복구 비용을 100%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180일 동안 들어가는 비용의 100%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비용은 잔해 제거, 임시 숙소, 응급구조대원 급여, 그리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