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지난달 30일 개통 첫날부터 각종 고장 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했던 인천도시철도2호선이 1일 순조로운 평일 첫 운행을 하고 있다.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2호선 전동차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총 27개 역을 오가며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5∼12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전동차는 오전 7∼9시에는 3분 간격으로 배차 간격을 줄였다.
운행 첫날 부터 고장으로 인해 불안을 안겨준 탓인지,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은 1량당 3개 출입문에 각각 6∼10명 정도만이 전동차에 탑승하는 등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된 전동차 내부 또한 빈 좌석을 찾긴 어려웠지만 그다지 붐비진 않았다.
승객들은 개통 첫날 잦은 사고를 낸 2호선을 이용하기가 다소 불안하다면서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였다.
인천교통공사는 휴가철과 방학이 끝나는 이달 하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 2호선은 지난달 30일 개통 첫날 단전, 출력이상, 통신장애 등으로 6차례에 걸쳐 운행이 중단됐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에 갑자기 전력 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을 비롯해 상ㆍ하행선 모든 전동차가 멈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가정역을 통과하던 전동차가 앞선 열차와 적정 간격을 유지하지 않아 잠시 후진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밖에 일부 역에서는 전동차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요원이 손으로 문을 닫는 일도 발생했다.
이와 관련,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1일 시장 집무실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첫 날 발생한 운행 장애에 대해 관계기관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개통 첫 날 발생한 전차선 구간단전, 전동차 출력 이상, 신호장치 통신 장애 등으로 인한 운행 장애는 신속하게 조치해 정상 운행을 했지만, 향후 유사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과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개통 첫 날 2호선은 오전 5시30분 첫 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총 376회를 운행했다. 총 이용인원은 10만5639명으로 당초 수송예측치인 10만8000명의 97.6%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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