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보잉의 F-15 사일런트 이글, EADS의 유로파이터와 함께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으로 검토되고 있는 록히드마틴의 F-35가 최근 최대 받음각 비행을 달성했다고 21일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이 발표했다.

받음각이란 물체의 중심선과 운동방향이 이루는 각을 말한다. 전투기의 경우, 앞으로 진행하는 전투기가 전투기의 머리 부분을 상하로 움직여 공격할 수 있는 각도라는 의미에서 공격각(Angle of Attack)이라 부르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비행 중인 전투기의 받음각 한계치는 50도로 알려져 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F-35는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공군기지에서 실시한 시험비행에서 총 4회 비행 만에 한계치인 50도의 받음각 비행을 성공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F-35의 받음각을 한계치까지 올리는 시험비행이 빠르게 진행된 것은 F-35의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비행제어 시스템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시험비행이 성공하기 전까지 F-35는 최대 20도의 받음각 비행만 할 수 있었다. F-35의 받음각 시험비행은 향후 수개월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은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약 12만30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글로벌 보안 및 항공우주 회사로 지난해 총 46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