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프랑스 테러, 터키 쿠데타 등 지정학적 리스트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증시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증권은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가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지만, 글로벌 증시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프랑스 니스에서 트럭 테러로 84명이 사망하고 터키에서는 쿠데타가 발생했다”며 “터키 리라화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지만 글로벌 증시는 이번 테러와 쿠데타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9.11 테러 당시 글로벌 증시게 8% 넘게 급락했지만 이후 잦은 테러로 무덤덤해지며 이번에는 0.11% 하락에 그쳤다”며 “이번 하락은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테러와의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엔화 강세 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가 당장의 시장 리스크(위험) 요인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프랑스 니스 테러에 이어 재차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은 매우 불편해진 상황”이라며 “터키 쿠데타가 가진 불안 요소와중장기적 함의를 분명히 인지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당장의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터키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터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1.38%로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이번 케이스가 신흥국 주식시장 전반적인 매도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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