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백화점 업계가 예년보다 10~14일 가량 이른 ‘여름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휴가철을 피해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열어 업계 불황을 타파하겠단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280여개 브랜드 1700억원 가량의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16회 해외명품대전(16th AVENUEL LUXURY FAIR)’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해외 명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해외명품 대전에선 특가 상품 강화는 물론, 행사 최초로 그룹 패밀리 대전 형태의 기획, 슈즈 전문 존(Zone) 등을 선보인다.
우선 지난 해외명품대전 행사 때 인기가 있던 주요 특가 상품들의 물량을 2.5배 가량 보강해 총 25억원 물량을 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197만원짜리 스텔라메카트니 가방을 49만9000원, 85만원짜리 훌라 파이퍼백을 19만8000원, 33만원짜리 레베카밍코프 크로스백을 9만9000원, 비비안웨스트우드 원피스를 11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또 ‘엘본 패밀리 대전’을 진행해 자넬리또, 안드레마비아니 등 새로운 브랜드의 핸드백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에 슈즈 전문 존(Zone)을 구성해 세르지오로시, 스틸레디마또, 프리미히타 등 총 11개 브랜드 슈즈도 최대 7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세르지오로시 슈즈 29만원, 스틸레디마또 슈즈 5만50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본점 행사장에서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방침이다.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한다. 10 꼬르소 꼬모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리미티드 감사품(핸드폰 케이스, 티셔츠)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본점은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진행하며 이후 부산 본점은 8월3일부터 7일까지, 잠실점은 8월11일부터 15일까지, 대구점은 8월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35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850억 물량이 동원되는 역대 최장ㆍ최대규모의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열고 오는 21일부터 약 한 달 간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5일 가량 늘어난 21일간 행사를 진행해, 그 동안 휴가철과 맞물려 미처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고객들까지 끌어모으겠단 계획이다.
첫 시작을 알리는 본점 행사는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일단 21~24일까지는 오직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3.1필립림, 요지야마모토, 페이 등 단독 브랜드들을 내놓는다. 이어 26~31일까지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전통 명품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점에 이어 릴레이로 진행되는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에서도 기존 정통브랜드들과 함께 신세계 단독 명품 브랜드들이 총출동한다.
편집숍 브랜드들도 최대 80% 가격을 내린다. ‘분더샵 여성’에서는 스텔라매카트니 핸드백을 60% 할인된 43만6000원에 선보이고 ‘분더샵 남성’에서는 알렉산더 맥퀸 티셔츠를 8만6000원, 드리스 반 노튼 티셔츠를 14만7000원, 크리스토퍼 케인 스웻셔츠를 80% 할인된 12만8000원에 판매한다.
남성 럭셔리 클래식 의류를 선보이는 ‘분더샵 클래식’에서는 딸리아또레 재킷을 57만원, 볼리올리 재킷을 63만원에 판매하고, 아동 편집숍 ‘분 주니어’는스텔라맥카트니 티셔츠를 3만6000원, ‘슈컬렉션’에서는 40~80% 할인율로 필립림 샌들을 80% 할인한 12만 2000원에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로베르 끌레제리’, ‘피에르아르디’ 등 럭셔리 슈즈 브랜드들의 상품을 40~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페이’에서는 남성 재킷을 61만5000원, ‘사카이’는 스커트와 니트를 각각 40%할인된 55만3000원, 59만5000원에 내놓는다.
조르지오아르마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멀버리, 에트로, 질샌더, 마르니, 돌체앤가바나 등 정통 명품 브랜드들은 40%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또 알렉산더왕, 알렉산더맥퀸, 마틴마르지엘라, 닐바렛, 자딕앤볼테르, 비비안웨스트우드, 폴스미스 등 최신 트렌드로 인기몰이 중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에 나선다.
한편 현대백화점도 지난 15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900억원 규모의 ‘현대 해외 패션 대전’을 진행한 바 있다. 끌로에ㆍ무이ㆍ멀버리ㆍ아르마니 꼴레지오니ㆍ지미추ㆍ이자벨마랑ㆍ알렉산더왕ㆍ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전체 물량의 경우 전년대비 30% 가량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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