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4월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된 ‘간기남’은 전국 356개의 상영관에 3만75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7만2140명이다.

무엇보다 ‘간기남’은 스크린 수 대비 상당수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영화 ‘배틀쉽’은 무려 616개의 상영관을 확보했으며 5만7998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했다. 특히 3만7549명을 끌어모은 ‘간기남’과 상영관 수 대비 흥행 격차가 크지 않아 눈길을 끈다. 이처럼 ‘간기남’은 열악한 배급환경 속에도 꿋꿋이 관객들의 호평으로 흥행 순항 중이다. 그런가하면 좌석 점유율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간기남’은 간통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로 몰리는 간통전문형사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이다. 주연 배우 박희순의 연기 변신과 박시연의 팜므파탈 연기, 이한위 김정태 주상욱 이광수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3만2272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298만53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이 차지했다. 이어 1만788명을 모은 ‘언터처블:1%의 우정’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