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ㆍ서상범기자]11일 열린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구청장 출신인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서울 노원갑 당선자로 확정됐다.
90% 이상 개표가 진행된 오후 10시 30분 현재 이 후보는 3만7570표를 얻어 50.3%를 기록하며 남은 표와 관계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3만2896표로 44%로 집계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를 지지해준 지역구민에 감사한다. 우리 강북 시민들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제도권에서 차별받고 있는 강북을 위해 강ㆍ남북 차별정책을 재조정하겠다. 또 대ㆍ중소기업, 정규ㆍ비정규직 차별 등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노원갑은 이번 19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곳이었다. 나꼼수로 20~40대 젊은 유권자의 폭발적인 인기를 받은 김 후보가 구속 수감 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에 전략공천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 직전 터진 ‘막말 파문’으로 승승장구하던 김 후보에게 위기가 닥쳤고 결국 이 당선자가 승기를 잡았다.
이 당선자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이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굳은 표정으로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10분간 당직자들과 비공개 대화를 나눈 뒤 특별한 공식 입장 발표 없이 10여분 후에 선거사무소를 떠났다.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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