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감독을 언급했다.

13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광수는 ‘음란물 제조’로 구속, 정명훈은 ‘횡령죄’로 조사, 이우환은 ‘위증죄’ 적용하겠다고 협박, 조영남은 ‘사기죄’로 기소…이게 대한민국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게 대한국민 수준이다. 여기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게 기자들”이라며 “하긴, 마광수 때는 나도 무슨 말을 한 건 아니지만, 심정적으로는 그 사회적 분위기에 동조했다. 그건 문학이 아니라 부르주아 퇴폐라고 보았으니까…나중에 어디선가 공개적으로 반성하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대중은 늘 욕할 대상을 찾는다”라며 “이 사회가 워낙 억압적이다 보니, 자신이 평소에 받는 억압과 학대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신을 억압하고 학대하는 그 자들을 공격할 수 없으니, 그 자들을 대신해 줄 누군가가 필요한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향 박현정 전 대표와 쌍방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정 전 감독은 한국을 떠난 지 약 7개월 만에 입국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정 전 감독을 오는 14일 오전 10시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정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비방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정 전 감독 역시 박 전 대표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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