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넘게 상승 출발, 1980 회복 원달러환율 10원이상 급락, 1150원선 외국인, 한국시장 ‘사자’…사드 리스크 최소화 사드 리스크 ‘시장보다는 종목’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한국 금융시장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배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었다.
11일 문을 연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전주말 사드 우려를 딛고 1% 넘게 상승 출발, 1980선을 회복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도 전주말보다 11.8원 떨어진 115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이어 대형 돌발 변수로 부각된 ‘사드 리스크’가 전체 시장보다는 종목에 한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6포인트(0.83%) 오른 1,979.36으로 출발한 뒤 반등세 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전주말 글로벌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드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사드 배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빅텍과 휴니드, 한화테크윈,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사드 영향으로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한국콜마홀딩스, 에이블씨엔씨, 하나투어, 호텔신라 등 화장품, 여행ㆍ레저, 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곽병열 현대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은 “사드가 국내증시 전반에 걸친 악재보다는 일부 중국 소비자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일부 업종에 대한 국지적인 악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국내증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로 한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 중국과의 경제관계가 틀어질 경우, 증시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중국계 자금 이탈 가능성, 반한 감정 확산, 경제적 보복 조치 등이 현실화 될 경우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와는 비교가 안되는 충격에 휩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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