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11일 오후 4시30분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나 기획관의 망언으로 인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나 기획관의 회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는 대기발령이라는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나 기획관 및 당시 자리에 동석한 대변인 등 관계자의 참석을 요구해 이날 오후 나 기획관, 이승복 대변인, 심민철 운영지원과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당초 회의는 교육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문화재청의 2015년 결산을 위해 개최됐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의원들의 나 기획관에 발언에 대한 의사진행 발언이 쏟아졌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기획관의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요구하며 “당장 직위해제 조치하고 장관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야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도 교육부 장관에게 나 기획관의 징계 절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당초 이날 아침에 예정됐던 교문위는 나 기획관의 출석 문제를 놓고 파행을 빚었다. 나 기획관은 심신 상태가 물리적으로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지방 본가에 내려가 요양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이 부총리는 “이 문제를 가볍게 넘어갈 생각이 없고 엄정하게 경위를 조사해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며 “오후에라도 당사자를 출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