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 가격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중동 상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가가 오르기 시작, 지난 9월이후 국제유가는 26%나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기준 가격은 전자 거래에서 100.79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를 넘어서 지난 7월 26일이후 4개월여만에 100달러대를 돌파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란 핵시설을 둘러싸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점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WTI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9월말 이후 26%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현재 휘발유가격 평균은 리터당 전국은 1982.75원, 서울은 2038.09원이다. 현재 오름세가 이어지면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이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올랐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90.57포인트(1.58%) 하락한 1만1905.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9포인트(1.73%) 내린 2639.6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36.92로 20.89포인트(1.66%)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주가의 발목을 잡는 최근의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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