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국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기금(GFFATM)이 대 중국 원조자금을 대폭 줄였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원조금 사용에서 부정이 드러난 데다 중국에 대한 지원이 너무 많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대중 원조자금을 50~80% 삭감했다고 전했다.
GFFATM은 중국이 지원금 사용 및 관리 내역을 공개하지 않자 지난 5월 1억달러에 달하는 대 중국 원조액을 동결했다. 그러다 지난 8월말 다시 지원을 했지만 금액은 당초 보다 50~80 %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결핵지원 자금의 경우 80%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내 GFFATM 담당자는 “국제기금은 중국에 대한 원조자금 계획을 다시 만들 것이고 이는 원조자금 총액이 무조건 감소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GFFATM은 대중 원조자금에 대한 감사를 실행, 기금사용에서 회계적인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은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보다 더 많은 국제기금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GFFATM은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가 2002년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금융기구로 전세계 150여 개 지역에서 질병퇴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GFFATM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결핵·에이즈·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위해 2003년 이후 GFFATM측으로부터 5억3900만달러를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중국은 국제사회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받고있지만 정작 중국이 국제사회에 내놓는 기부금은 인색하기 짝이 없다. 최고 기부국인 미국이 55억달러를, 프랑스가 25억달러를 낸 데 비해 중국은 매년 200만달러를 내는 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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