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구 서울역사가 1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7년 전 KTX 개통 이후 기차역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던 서울역은 2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문화역사 284’라는 이름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1층 중앙홀 천장에는 전쟁으로 파괴됐던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됐습니다. 그 아래 설치조각가 이불의 작품이 높은 천장에서부터 샹들리에처럼 드리워졌습니다. 그 앞에는 김홍석의 흰색 물줄기 모양 조각인 ‘분수’가 세워졌습니다. 이 곳은 공연과 전시,이벤트, 카페 등의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일제 강점기 조선 최고의 양식당으로 유명했던 2층 그릴은 공연과 세미나 등 다목적 홀로 쓰입니다. 2층의 나머지 공간은 아카이브·기획전시실 및 사무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전시 외에도 앞으로 6개월동안 크라잉넛·브로콜리 너마저·백현진 등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 복원·도시·시간을 주제로 구성된 영화 상영, 건축과 디자인 전문가들의 강연 등 총 60여 개의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아픔을 딛고 70년대 경제개발의 전성기를 견인한 대표 건축물 옛 서울역사 복원은 세대를 연결하는 의미있는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관람은 내년 2월 11일까지이고, 9월 30일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