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첫 태풍으로 기록된 ‘네파탁’. 태풍 명명 방식에 따라 동명의 태풍이 과거에도 존재했다. 지난 2009년에도 네파탁이란 이름의 태풍이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 태풍은 같은 해 10월 9일 19번째로 발생한 태풍이었다. 19호 태풍으로 명명된 네파탁은 괌 북북서쪽 69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그러나괌을 지나 오키나와 근해를 거쳐 소멸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 해에는 유독 태풍 피해가 적었다.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 동안 10월에는 3.9개의 태풍이 발생해 0.1개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특히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최근 10년 사이에는 평균적으로 3.8개의 태풍이 발생해 0.2개가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그러나 2009년에는 몽골 쪽에서 발달한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해 한반도를 뒤덮어 열대저기압인 태풍이 북상하지 못했다.
한편 5일 오전 3시 현재 태풍 네파탁은 괌 서쪽 약 730km부근 해상을 통과해 시속 32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 강풍반경 300km의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이다. 한반도로 상륙할 가능성은 낮지만, 대만을 지나 갑작스레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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