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에게 강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가 모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 강도치상 혐의로 지난달 22일 의정부지검에 구속기소된 A(30)씨는 2009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2011년 모 방송사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한 개그맨이다.
A 씨는 검찰조사에서도 자신의 직업에 대해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고 진술했다.
2012년 모 지상파 방송사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출연해왔으나 현재 A 씨는 활동이 없는 상태이다.
또한 수년 전 대출 사기를 당한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헤어진 여자친구와 지인에게 돈을 빌려 근근이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1시 52분께 경기도 의정부시내 골목에서 여대생 B (19)양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귀가하던 B 양은 A 씨를 뿌리치고 집으로 도망쳤지만 갑자기 쓰러진 뒤 중태에 빠졌다.
B 양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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